“통합학교 장점 살리려면 연계 진학, 교사 호환 필요”

“통합학교 장점 살리려면 연계 진학, 교사 호환 필요”

“통합학교 장점 살리려면 연계 진학, 교사 호환 필요”

Blog Article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통합학교의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화가 더 중요하다.” 권영민 인천 청호초중학교 교장(사진 제공=인천 청호초중학교) 권영민 인천 청호초중학교 교장은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공약인 ‘유초중고 통합학교 모델 확대 운영’에 대해 이같이 제언했다. 단순히 통합학교 수를 늘리는 것에 더해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합학교는 1998년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도입됐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폐교가 늘자 초·중·고 오피스텔 대출
학교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통합학교는 총 138개교다. 초중학교가 73곳으로 가장 많으며, 중고교가 59곳, 초중고가 6곳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통합학교 운영은 지금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대선 공약에 ‘유초중고 통합학교 모델 확대 운영’을 롯데카드 현금서비스
포함하면서 이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권 교장은 2021년 3월 개교한 인천 청호초중학교 초대 교장을 맡아 5년째 재직 중이다. 청호초중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통합학교로 문을 열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조성으로 과밀학급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통합학교를 신설한 것이다. 권 교장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간 연계 지도가 가능로또복권
하다는 점이 통합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했다. 실제로 청호초중학교는 중학생 선배들이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선배’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권 교장은 “초등학생들에게는 아침 시간을 독서 활동으로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학생들에게는 작가·교사 등 진로 적성을 탐색할 소중한 중소기업진흥공단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학교에서 만나는 중학교 형·누나들과 초등학교 동생들이 친근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해당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중학생을 선발, 초등학생 후배들에게 책을 읽어주도록 하고 있는데 선·후배 모두에게 독서활동·진로탐색·정서교류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작년에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롯데카드 현금서비스
한 중학생들이 ‘마음 거울’, ‘비밀 레시피’ 등 후배들에게 읽어 줄 도서를 직접 발간하는 성과도 거뒀다. 권 교장은 “통합학교의 초등학생들은 중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옆에서 관찰하며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를 갖게 되며 중학생들도 초등학생과 같이 생활함으로써 선배로서 약자를 배려하는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사들도 해당 학파이낸싱
생 개개인의 특징이나 관심 사항을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중학교 교사에게 전달할 수 있어 연계 생활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새 정부가 통합학교 운영을 확대하려면 ‘내실화’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지금의 통합학교 모델은 학교의 시설·공간만 묶어놓은 ‘물리적 통합’에 가깝기 때문이다. 권 교장은 여기에 더해 ‘화mi모기지보험
학적 통합’이 이뤄져야 통합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과정의 통합과 연계, 초등·중등 교사 간 호환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권 교장은 “현재는 통합학교 초등 졸업생 중 일부만 추첨을 통해 통합학교(중학교)에 진학하고 있는데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통합학교로의 연계 진학이 가능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통합학교의 장점을 살지급이자 손금불산입
려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만들 수 있고 학생들의 학습활동도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연결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권 교장은 초등·중등 교사 간 호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초등교원은 초등학교에서만, 중등교원은 중학교에서만 학생을 지도할 수 있다. 권 교장은 “초등교원은 범교과 학습 영역과 통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합교과적 지도 능력이, 중등교원은 교과 전문성이 뛰어나다”며 “초등교원과 중등교원이 각자의 장점을 살려 협력적 학생 지도를 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예컨대 교과 통합 활동이 많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일부 활동을 초등교사가 지도하고, 교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초등 고학년 과학·영어 등을 중학교 교사가 지도하도록 하면 1억대아파트전세
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통합학교의 수업 시간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초·중학교 학생들의 수업·휴식 시간이 일치돼야 체육관·특별실 등 학교의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다. 권 교장은 “현재 초등학교 수업은 40분간, 중학교는 45분간 운영되고 있는데 이런 단위시간이 통일됐으면 한다”며 “단위시간이 통일돼야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하영 ([email protected])

Report this page